옷 촉감에 민감한 여아 속옷 | 정말 편한 여아 팬티 내돈내산
오늘은 옷 촉감에 초민감함을 갖고 있는 딸아이를 키우며 옷 고르고 구입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.
저희 집 아이들만 옷의 촉감 쪼임 느낌.. 등에 민감한가요?
지금은 조금 노하우가 생겨서 큰 스트레스는 없지만
불편하다고 하는 아이를 볼 때면 제 마음까지 불편해집니다.
옷 촉감에 유독 민감한 아이
우리 집 아이들은 옷에 관해 한 가지 정도 민감함을 갖고 있는대요.
11살 큰 딸은 지금은 덜 하지만 양말 봉재선 느낌.
7살 작은 딸은.. 그냥 갈아입기만 해도 민감함이 폭발합니다ㅠ
작은 아이는 3살부터 겨울에 내복은 거의 안 입고 다녔어요.
엄마는 아이가 감기 걸릴까 싶어 입히지만
입히다가 스트레스.. 화가 나다나다 폭발해 버리기 일쑤라.. 안 입힙니다
당연히 양말도 잘 안 신고 운동화도 잘 안 신어요
영하 3도까지는 맨발에 크록스 신고 다니고 몸에 닿는 것이라면 민감 예민한 아이입니다.
그래도 잠을 자거나 먹거나 장소가 바뀌거나 하는 것에는 순둥순둥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.
내복에 이어 당연 팬티도 안 입습니다..
기저귀는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촉감의 예민함을 갖고 있는대요.
얼마 전 오래 봐 온 소아과 원장님께 속옷은 꼭 입어야 한다는 것을 부탁드려서
진료시간에 함께 이야기해 주셨습니다.
그 후 꼭 입어야 한다는 걸 인지했는지 입으려고 노력은 하지만..
그래도 입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희망을 품어봅니다.
편한 옷의 기준
일반적인 여아의 팬티는 테두리에 고무줄을 넣고 봉제를 해서 살짝 두껍고 한 치수 큰 것을 구입해도
다 실패했었어요..
내복도 소매 끝 바지단에 시보리(?)가 있는 것은 다 실패ㅠㅠ
옷은 무조건 봉제선 적고 잘 늘어나고 허리는 고무줄이 얇되 넉넉하게~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
소매와 바지단은 무조건 통으로, 좁으면 절대절대 안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
옷 하나 사려면 엄청난 검색과 상세페이지를 확대까지 해서 보고
발품도 엄청 팔아가며 찾습니다.
7살인 지금 원피스, 레깅스 속바지는 절대 안 입는 옷입니다.
드디어 찾았다!
옷은 그냥 그냥 찾을 수 있는데...
내년에 학교 가는데 속옷을 안 입는 것은 고쳐야 할 것 같아서
검색을 엄청 했습니다.
그러다 어른인 저도 일반 면 속옷을 입었을 때 봉제선과 천이 겹치는 부분이 눌려
불편했었다는 걸 기억하고 어른처럼 심리스 속옷을 찾아보았습니다.
저는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데요
작년에는 중학생이상 사이즈부터 심리스 속옷이 있어서 한동안 찾아보지 않다가
올해 다시 찾아보니 딱 원하던 속옷이 딱 있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!
엄마들에게 인기가 좋은지 아이 사이즈는 품절이라 두 치수 큰 사이즈만 남아있었습니다.
헐렁하지만 그래도 다른 속옷보다 훨씬 잘 입고 불편하다는 말이 줄어들어 만족합니다.
다양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
다른 아이들은 안 그러는데 유독 내 아이만 유난스러운 것 같아 힘들 때가 있습니다.
저는 옷을 입었을 때의 촉감에 민감한 아이와 매일이 힘들었습니다.
그래도 자라나면서 조금씩 바뀌고 힘들 때 보다 이쁘고 사랑스러울 때가 더 많기에
더 사랑하고 불편함을 없애줄까 고민합니다.
아이들은 이해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는 전문가의 말이 생각납니다.
내 아이는 이런 성향과 성격을 갖고 있구나.. 하고 받아들이니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
마음이 가벼워지니 아이에게 더 상냥해지더라고요..
오늘은 옷 입을 때 특히 민감함이 나타나는 아이들을 위한 속옷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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